독일, 자동차가 앱으로 변신한다

Posted by NEOKOREA
Category:

□  자동차 업계, IT와 모빌리티의  융합 속 혁신 도모

 

  ○ 현 독일 자동차산업은 큰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완성차기업과 부품업체는 E-모빌리티나 디지털화커넥티드카 및 무인주행 분야에서의 여러 도전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함.

 

  ○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의 마테스(Bernhard Mattes) 회장은 디지털화는 우리에게 단순히 무인주행만을 의미하지 않고완성차기업과 부품기업은 점점 더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해야 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함현재 새로운 서비스 유형인 카셰어링이나 라이드풀링(Ride-Pooling)*, E-스쿠터 셰어링모빌리티 플랫폼 등은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함.

    라이드풀링(Ride-Pooling) : 새로운 공유서비스의 일종으로 경로가 같은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합승 서비스

 

  ○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독일의 주요 완성차 기업이 IT와 소프트웨어가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 너무 늦게 알아챘다고 지적하고 이미 자동차가 바퀴를 가진 스마트폰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전함.

    – VW의 한 매니저 역시 독일 제조사가 디지털화에서 뒤쳐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또한 Uber, Didi, Apple Alibaba등은 위협적인 경쟁자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

 

  ○ 자동차 전문가 브랏첼(Stefan Bratzel)은 현재 구글의 모기업인 美 Alphabet의 자회사 와이모(Waymo)가 최고의 혁신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세계 선도기업이라고 칭함그 어떤 다른 기업도 수백만 킬로미터를 무인 주행에 성공한 경우가 없으며이는 충분한 기술적 경험을 하기 위한 규모라고 전함동사는 2017 12월 미국에서 최초로 무인주행 상용택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음.

 

□  미래의 혁신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융합

 

  ○ 자동차와 스마트폰과의 연동에 따른 혁신 주목

    – 무인주행 시대가 임박해 오기는 하나 자동차 주행과 동시에 다른 일을 하기는 어려운데이는 자동차가 여전히 완전 무인주행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임.

    – 그러나 디지털화의 보급과 함께 일상 속에서 자동차 주행시 주행자는 다른 일( : 주행 중 영화관람 등)을 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고자동차의 자율 주행 기술이 발전할수록 운전자는 더 이상 주행에 집중할 필요가 없게 됨.

    – 이미 몇 년 전부터 독일 내에서는 자율 주행 기술과 더불어 스마트폰과 연동한 다양한 기술이 선보이고 있음.

    – BMW 2014년 이래 전기자동차 i3를 삼성 갤럭시 스마트워치를 통해 조정 가능한 기술을 도입한 바 있음운전자는 주행거리배터리 잔여량 또는 주차 위치 등을 스마트워치에 저장할 수 있으며창문이 열려 있거나 닫혀 있는지스마트워치를 통해 확인 가능하고언어 인식 기능을 통해 냉난방장치를 원거리에서 작동시킬 수 있음겨울에는 운전자가 차에 타기 전에 미리 난방 기능을 원거리 작동시켜 미리 예열해 얼어붙은 자동차 유리를 녹일 수도 있음.

    – 또한 BMW는 2018 7월 열쇠 없이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여닫는 디지털 키(key)’를 선보인 바 있음전제조건은 스마트폰에 NFC* 칩이 내장되어 있어야 함더 나아가 2.25일부터 스페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는 몇몇 기업이 일보 진전된 다양한 생체 인증 기술을 선보인 바 있음.

     * NFC(Near Field Communication) : 10cm 이내의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을 말함.

    – 한편日 프리미엄급 자동차 브랜드 인피니티(infiniti) ‘inTouch’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이 ‘inTouch’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페이스북이나 구글 검색지도 연동 등이 가능하며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음또한 언어 인식 기능을 통해 원하는 음악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운전자는 항상 차량과 연결돼 있음.

 

인피니티(infiniti) ‘inTouch’ 시스템

자료원동사 홈페이지

 

  ○ 미래의 코크핏(Cockpit)’ 스마트폰으로 조정한다

    – 한편이러한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연계 속에 미래를 지향하는 인테리어 혁신이 눈에 띄는데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레시아(Faurecia)는 미래의 코크핏(Cockpit)’을 선보임.

     – 미래의 코크핏(Cockpit)은 기본적으로 큰 디스플레이와 운전자가 고개를 들고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는 헤드업(Head-up) 디스플레이운전자 핸들에 내장된 스위치 또는 조절장치 등을 갖추고 있고스마트형 터치 디스플레이 또는 플렉시블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의 수요에 맞춰 제작되게 됨.

    – 이 컨셉트는 현재 총체적인 인테리어 트렌드를 합일한 것으로 온라인화되어 있음이미 승차시 개별 운전사에 맞게 조정되는데자동차는 클라우드로부터 운전자의 프로필을 불러올 수 있음.

    – 좌석 조정차량 내부 조명에어컨오디오 환경 등 운전자는 더 이상 모든 세부사항을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됨자동차가 이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임.

    – 새 주소즐겨 듣는 방송실시간 날씨 정보 등 자동차 전자 기능은 이른 바 포레시아의 스마트 콘트롤 유니트(Smart Control Unit)’ 등의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의 스마트폰와 연동돼 사용 가능함.

    – 이에 따라 자동차는 모바일의 편리함을 최대한 가능하게 하는 앱으로 변신하게 됨.

    – 이른 바 ‘Morphing Instrument Panel’로 불리는 패널은 정밀공학 기술과 하이테크 터치스크린으로 변신한 계기판으로 내부공간이 주행 또는 엔터테인먼트 모드로 구성되어야 하는 지에 따라 그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음.

    – 이로써 포레시아는 스마트홈과 향후 스마트카의 전환을 가능하게 함.

 

언어조절장치를 토대로 한 코크핏 운영 체재

자료원: Automobilwoche

: 이 기술로 포레시아는 2018년 자동차부문 산업상(Industriepreis 2018) 수상함.

 

  ○ 콘티넨탈(Continental)의 숨김 기능이 있는 자동차 스마트 표면(Smart Surfaces)’

    – 포레시아의 산업디자인 팀장 블라자크(Andreas Wlasak) “향후 자동차 내부 표면의 일부가 상호작용할 것이며이를 ‘스마트 표면(Smart Surfaces)’”이라고 한다고 함, “표면은 장식의 가치뿐만이 아니라 촉각으로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주게 된다고 함.

    – 순수한 장식용 표면은 점차 없어지게 될 것이며운전자는 현재 가장 중요한 정보만을 나타나게 할 수 있는데예를 들어 에어컨 조정기는 숨길 수 있고운전자가 손을 갖다 대면 조작 버튼이 드러나게 됨.

    – 블라자크는 자동차의 전통적 소재와 디지털 세계는 공존하지 않으나 경계가 흐려지고 기능이 통합된다고 전함.

    – 콘티넨탈의 자동차 인테리어 전문가 브뤼닝하우스(Andreas Brueninghaus)는 동사 역시 미래의 코크핏을 개발 중이라고 전하고빛이 자동차 내부 표면에 보다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함빛을 투과시키는 표면은 기존의 코크핏 표면 외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할 하게 될 것이라고 함.

    – 따라서 시각 경고 신호가 차량의 측면 또는 후면에 나타날 수 있고내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시야가 감지될 수 있다는 것이 효율적임.

 

콘티넨탈(Continental)의 숨김 기능이 있는 자동차 스마트 표면(Smart Surfaces)’

자료원: Hamburger Morgenpost

 

    – BMW의 미래 디자인 및 브랜드 책임자인 슈타르게(Martina Starke)에 따르면고객은 더 이상 순수한 운전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편안함을 느끼는 분위기를 요구한다고 함이를 위해서는 시각적이나 촉각적인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며특히 빛음향냄새 등에서도 보다 개인적 취향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얀펭의 스마트 터치 스크린

    –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얀펭(Yanfeng Automotive Interiors)의 기술 담당 이사 헨드릭스(Han Hendriks)는 차량의 내부 공간은 향후 그 어느 때보다 차세대 생활 공간을 더 돋보이게 한다고 밝히고기능성과 편안함을 최적으로 결합시키기 위해 얀펭은 스마트형 터치스크린 기술 개발을 꾀하고 있다고 함.

 

얀펭의 스마트형 터치스크린

자료원: Automobilwoche

 

    – 센터 콘솔도어 트림계기판 또는 필러 트림과 같은 모든 것이 거주자에게 반응하는 직물이나 가죽목재 또는 금속 컨트롤 기능의 표면 아래에 있어야 함예를 들어 승객이 직물로 덮인 패널을 손으로 스치면터치 감지 기능 키가 직물을 통해 빛을 낼 수 있음.

    – 양펭은 이러한 솔루션을 위해 독일 코스탈(Kostal)과 협력 중에 있으며양 기업은 새로운 운영 콘셉트를 실현하기 위해 HMI(인간기계인터페이스)을 통합한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3차원 유리 표면을 개발함.

    – 특히 이 회사의 기술 부문 담당자에 따르면동사는 독일 노이스(Neuss)에 혁신센터를 마련해 약 40명의 직원들이 자동차 인테리어 개발에 매진 중이라고 함이를 통해 미래의 인테리어에 포커스를 두고 새로운 혁신 소재와 기술을 통해 기능성스마트형 인테리어 터치스크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함.

 

  ○ 시트로엥(Citroën)의 에이미 원(Ami One) 콘셉트

    – 이 콘셉트카는 100% 디지털화자율주행전동화를 구현해 누구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전함.

    – 휴대폰으로 차량 탑승이 가능한데, QR 코드 인식으로 차량에 접속하고 계기판 위에 스마트폰을 꽂으면 사용자와 주행정보를 인식해 스스로 작동한다고 함또한 휴대폰의 내비게이션 카드는 창문에 투영되고헤드업 디스플레이 라이트 역시 장착되어 있다고 함.

    – 이 콘셉트카는 프랑스에서 심지어 운전 면허가 없어도 만 16세 이상 필기 시험만 합격한 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고 함.

 

Citroën의 Microcar

 

자료원 : 동사 홈페이지

 

  ○ 국내에서도 IT와 자동차 융합기술 혁신에 주목

    – 삼성과 삼성이 인수한 美 전장기술 선도기업 하만(Harman)의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코크핏은 집안에서 차량 주유 상태를 확인하거나 온도 제어가 가능하며차 안에서 스마트 싱스 앱을 통해 집안의 기기들을 제어 가능함.

    – 국내 커넥티드카 솔루션 기업 오윈은 디지털 아이디가 부여된 차량에서 온라인 결재를 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커머스라는 모바일 결재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음.

    – 자동차부품 대기업 H사의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현재 차량 기술 관련 SW HW 기술 개발이 국내 및 유럽 현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특히 유럽에서는 유럽 특화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함.

    – 국내에서는 이미 IT 및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블루링크’ 기술이 개발돼 모델에 접목되고 있는데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음성 인식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시동을 켜고실내 온도 조절비상등 작동 등이 가능함.

    – 이 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주차 기능도 기술 개발은 완료된 상황이라고 함.

    – 한편유럽 내 특화된 기술에 속하는 하드웨어 부분과 관련해서는 유럽 지역 내 기본적으로 다른 법률적 제약이 있으므로 기술 개발 외에도 이를 해결해야 하는 난제로 인해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힘 

 

□ 전망 및 시사점

 

  ○ 디지털화의 보급과 더불어 무인주행 기술 개발 역시 큰 진전을 보이면서 무엇보다 자동차와 스마트폰 연동 기술이 널리 확산되고 있고,일상에서 자동차가 모바일 앱 기능을 겸하게 되는 등 운전자는 운전 중에도 지속적으로 모바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음.

 

  ○ 현재 주요 완성차 기업은 전동화와 디지털화로 경제적 한계에 도달해 있는데관련 자동차 전문가 Mr. E는 다수의 기업이 협력에서 답을 찾고 있다고 전함.

     일례로 완성차 기업 독일 VW와 미국 포드의 협업의 경우포드는 독일의 E-플랫폼을 획득할 수 있는 반면, VW는 포드 자회사의 무인주행 기술에 참여할 수 있음이로써 양사는 수십 억 유로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함.

     또한 국내 삼성 역시 하만 인수를 통해 커넥티드카 용 전장분야 기술을 확보하며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짐.

 

  ○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통한 혁신은 산업 간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자동차 업계 내 새로운 기술 개발 경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이 외에도 전자와 자동차 등 이종업체 간 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배타적이 아닌 공동기술 개발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됨.

    – 특히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혁신으로 향후 경쟁력 있는 커넥티드카 기술 확보에 거는 기대가 큼.

 

 

자료원Automobilwoche, Handelsblatt,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 Automobil Produktion, 각 기업 홈페이지기업인터뷰, rp-online.de, Hamburger Morgenpost, Die Zeit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댓글 남기기